하늘높이의 프로그래밍 이야기


블로그에 최근에 드는 고민 들을 잠깐 작성해 보려 한다.
고민 들을 글로 적다 보면 내 머리 속에서 풀려서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뭐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거의 고민 들이.. 내가 과거의 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 좋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글은 내가 출고를 할지 안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생각 대로 적어보려 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오래 일을 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사명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사명감...사전 정의로는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 이미지만 한자로 봐서는 
어떻게 보면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왔다가 가는 존재의 이유 같은 것이라고 본다.

선배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7가지 습관등 사명감에 대한 책들이 이슈로 나와 이야기 있었다.

그러다 문듣 선배들에게 "사명감, 네가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말하지 못했다.
사명감까지는 되지는 못하지만... 그냥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컴퓨터를 주신 이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의 생각이 바뀐 적은 없다. 많이 답변했던 것 같다.

사실 그때의 사명감은 아니지만 나의 꿈을 이루는 것이 나의 목적, 나의 존재의 이유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지금 이제 10년 이상 일을 한 상황에서 후배들이 역으로 나에게 "선배 님은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시나요?" 
묻는 다면... 이번에도 역시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그냥 그 질문을 넘기기 위해  현실적인 생활고를 이야기 하며...

"그냥 이제는 이것밖에 할 줄 아는게 없어.... 혹은... 가족들 먹여 살려야지..." 라고 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살짝 고민에 빠진다.

정말 나는 지금 일을 하는 이유가 그것 뿐일까? 나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라는 것이 없는 것일까?


훗날 나의 아이들이 "아빠는 어떤 일을 어떻게 했어?"라고 물을 때 

아빠는 너희들 때문에 하기 싫지만 힘들었지만 열심히 일했어... 라고 답하는게.. 좋은 답일까? 
물론 그것도 세상에서 남의 돈을 버는 것은 다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일이라서 어느정도 의미는 있는 답변이지만... 
그것만이 목적이라면...정말 내 인생이 쓸쓸해질 것 같은 답변이다.


나의 사명감은 무엇일까?
무엇으로 정신을 무장해야 앞으로 10년 20년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또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해야 아이들에게 돈이 아닌 정식적 유산으로 아이들에게 남겨줄 수 있을까?

그러던 도중 마음에 쏙드는 문구를 하나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수정을 해보았다.

기업가 정신 - 항상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작은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하라


물로 아직 내가 뭐 창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고 싶다라는 계획은 전혀 없다.

그런데 기업가 정신과 혁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자의던 타의던 세상은 항상 바뀐다. 하지만 이 세상 안에서...

작은 혁신이 혹은 혁신적 마인드가 있다면
이 
우주에서 작은 콩 한 쪽 같은 존재지만...
언젠가 나비 효과 같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이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설사... 아주 정말 큰 변화는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세상은 아주 작은 곳에서 시작해서 바뀌었으면 하고...
나 역시 더 좋은이라는 주관적인 판단을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학습을 해야 할 듯 하다.
어쨌든 당분간 위 문구가 내가 일을 하는 이유와 원칙이 되었으면 좋겠다.